[하나모노가타리]오프닝이 참 좋지요. 애니


누마치와 칸바루가 중학교 때 사귀었다면이라는 내용의 평행세계인데, 가사도 영상도 상당히 스포;; 그래서 TV방영시에는 맨 마지막에 엔딩처럼 나왔다죠?(이건 DVD판의 영상)

둘이 행복하게 살다가(심지어 중간에 키스 암시까지;;) 누마치가 다치면서 멀어지지만, 칸바루가 마음을 정하고 둘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곳들을 이번엔 혼자 달리다가ㅠㅠ 다시 만나 농구를 하는...


참 아까운 아이예요, 누마치 로카...


[조커게임-더블조커편]정발 안된 원작 뒷권을 읽어봤는데, 각색이 좀 됐네요? 애니

 
카자토와 바람기관이 시라하타네 집 서생을 정보원으로 끌어들인 약점은 애니판에서는 병역기피로 나오지만, 원작에서는 조선인 혼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경성 출생이라는 이력에서 되짚어, 사실 생모는 조선인 현지처였지만 호적에는 본처 자식으로 올렸다는 점을 잡아낸 거죠. 그리고 식민지인 조선인의 피가 섞였다는 게 알려지면 어쩌구저쩌구~해서 끌어들인 거.
뭐, 그것도 D기관이 파놓은 함정이었습니다만;;;

 

그리고 무엇보다 결말이 굉장히 다릅니다!! 원작은 [카자토가 육사 배지를 집어던져버리는 장면에서 끝나요. 애니에서는 권총 클로즈업과 총성 한 발로 자결을 암시했는데 말이죠!] 뭐, 애니판 쪽이 더 강렬한 것 같기는 합니다...

 


영화 쿠르스크 예고편보고 세월호 사건 생각난건 나뿐인가?ㅠㅠ 영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 속에 가라앉았지만 살아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지? 하지만 무능한 정부가 이리저리 뻐팅기다가 결국 살 수 있었던 사람들을 못 구한 사건이라며.ㅠㅠㅠㅠㅠ 소름...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장면이 너무 안타깝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18(정태춘)]이제는 붉은 꽃을 심어도 되는 걸까요? 잡상

나름 유명한 노래이지요.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라는 가사가 유명하고, 그 외의 가사들도 정말 5.18을 잘 형상화하고 있는...

그리고 '아 우리들의 오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날 장군들의 금빛 훈장은 하나도 회수되지 않았네'라는 가사가 압권이지요.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고 아직까지도 찾지 못한 사람이 수십이고 아직까지도 왜곡되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이 사실인 사건이니...
오늘 간만에 이 노래를 다시 들었습니다. 들을 때마다 슬픈 노래더군요. 하지만 예전보다 한결 더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인 얼마 전, 이 사건에서 공적을 세웠다는 이유로(...) 상을 받은 사람들의 서훈 포함 더럽게 받은 상들 수십개가 취소되었기 때문일까요.(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news_type=201&uid=488998 기사)
ㅡ이제는 소년들과 누이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고, 붉은 꽃을 심어도 되는 것일까요.

그건 그렇고 이 곡의 가수 정태춘은 나름 시사에 관련된 노래를 많이 만드신 것 같더군요. 혜영 용철(영철?)사건을 소재로 한 '우리들의 죽음'이라는 노래라든가...
"엄마 아빠 슬퍼하지 마. 이건 엄마 아빠의 잘못이 아니야. 여기 불에 그을린 옷자락의 작은 몸뚱이를 두고 떠나지만, 엄마 아빠 우린 이제 천사가 되어 하늘나라로 가는 거야. 그런데 그 천사들은 이렇게 슬픈 세상에는 다시 내려올 수가 없어. 언젠가 우린 다시 하늘나라에서 만나겠지. 엄마 아빠, 우리가 이 세상에서 배운 가장 예쁜 말로 마지막 인사를 해야겠어. 엄마 아빠 엄마 아빠 이제 안녕."
이런 가사가 정말로 슬픔ㅠㅠㅠㅠ가사만 보고 있으면 왠지 세월호 참사 생각도 나고요...(지나친 생각인가요?)

살면서 하지 말라는 일을 굳이 했다가 후회한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잡상

뭐 그리 큰일(인생이 망가진다거나 범죄를 저지른다거나)은 아니지만...몸이 다치거나 그에 준하는 일이었죠.

우선 지난 3월의 일이네요. 꽤 오랜만에 소꿉친구를 만났습니다. 뭐 평범하게 고깃집에서 밥먹고, 술 한잔 하고...
문제라면 저는 그날 헌혈을 했다는 거죠. 헌혈하고 나면 당일 음주는 안 되잖아요? 그런데 저는 '에이, 별일 있겠어? 조금만 먹으면 되지. 이렇게 만나는 것도 오랜만인데'하고 소주 1잔+소맥 1잔을 마셨죠. 그런데..
아...괜히 그러는 게 아니었구나...안 그래도 저는 별로 술을 잘하는 편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조금 알딸딸해지기 시작하길래 '걸어다니는 것도 아니고, 앉아있으니까 괜찮겠지'했는데, 좀더 있으니까 눈앞이 어지러워지고 깜깜해지고 귓가에 들리는 소리가 윙윙거리기 시작하더니 잠깐 기억이 없다가, 무릎부터 시작해 쾅!하고 바닥에 쓰러지면서 충격과 친구의 '야, 너 왜그래!'하고 놀라는 소리에 아주 잠깐 정신차렸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다시 기억이 없네요. 술먹다가 기절하다니, 이러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뭐 그렇게 자주 술을 먹은 것도 아니지만.
다행히 가게에 손님이라곤 저희 둘밖에 없어서 민폐를 끼치지는 않았습니다... 정신좀 차려보니 식탁에서 먹고있었는데 온돌위에 누워있더군요. 친구는 저희집에 전화하러 갔고요. 허허.... 뭐 거기가 집근처라, 곧 아버지가 차가지고 오셔서 친구 바래다주고(소꿉친구라 부모님도 어디 사는지까지 다 아는 애였음. 그 친구 집도 근처) 다시는 헌혈하고 술먹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넷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사실 저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닙니다. 고1때는 야자 끝나고 집에 돌아가다가 막 파란불이 된 횡단보도가 있길래 뛰어가다가, 횡단보도에서 몇미터 떨어진 곳에서 그만 넘어져 앞니 하나가 절반 정도 부러졌지요. 치수가 드러날 정도로요.(뼈에 골수가 있듯 치아에도 신경 비스무리한 것에 해당하는 치수가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네요) 뭐 결국 레진으로 만든 가짜이빨을 붙인 채 살고 있죠 뭐.
그날이 4월 1일이라, 엄마가 아빠한테 연락을 했더니 만우절 장난 하지 마라고 처음에는 믿지 않으셨던 웃긴 실화가 있답니다. 이때도 다짐했지요. 급하다고 뛰지말자! 5분 먼저 가려다 50년 먼저 간다!(?)

대학교 1학년 때는 학교에 가려고 자전거로 지하철역에 가다가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뭐 별로 큰일은 아니고...자전거와 차의 접촉으로 자전거는 넘어지고 저는 왼발 복사뼈 근처 부분이 타이어에 깔려서 그만 살에 상처가 난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차가 타고 넘어간건 아니고 깔렸다가 얼마 안가 바로 후진을 했죠. 그래도 입원은 했네요 한달정도. 압궤상을 입은 부분을 도려내고 진피부터 새살이 돋을 때까지 아! 왜 전방주시를 더 잘하지 않고 차가 나올 수도 있는 곳에서 일단 한번 멈추지 않았을까?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작년 여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요. 날짜도 기억나네 8월 5일...밤 10시쯤에 스몸비짓하며 집에 오다가 그만 보도가 푹 꺼진 곳에서 넘어져 발뼈에 실금이 간 거지요...넘어진 것치고 어쩐지 계속 아프다 했어다른 곳은 곧 괜찮아졌는데 발등 한쪽이 계속 찌르듯 아픈 게 아니겠습니까? 결국 야밤에 병원 갔다가 반깁스 하고 돌아왔네요. 아파트와 보도블럭 시공한지 얼마 안되는 곳이라, 시공사에 연락해서 돈을 받아내긴 했습니다. '아, 왜 하필 그날 좀더 걷겠답시고 더 빠른 길로 금방 가지 않고 그리로 갔을까?' 후회했답니다. 이래서 스마트폰 보며 걷지 말라는거구나...했죠.

써놓고보니 참 많이도 다쳤네요... 실은 며칠 전에 사촌동생이 작년의 저처럼 길을 가다 보도블록이 움푹 빠진 데에 넘어져서 턱이 찢어지는 바람에 봉합수술(!)까지 하게 된 게 글을 쓴 계기라는.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