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세라프, 알드노아제로]비슷한 구도. 알드노아 제로

종말의 세라프-쿠루루X미카엘라

알드노아 제로-렘리나X슬레인

 

그러고보니 슬레인과 미카는 성우도 같고(오노 켄쇼), 인생도 경계인이고(지구 출신 화성군인, 인간 출신 흡혈귀. 그나마 미카 쪽은 출신 때문에 핍박받는 건 별로 없네요)...저 키스도 모종의 힘을 받는 의식이고, 둘의 머리색도 비슷하고(응?) 자기보다 신분이 높은 여성이고(여왕, 공주)...이런 공통점이 있네요.

제발 슬레인 인생은 닮지 마라 미카OTL 비중만 보면 무슨 1쿨 슬레인 수준이라서 안습한데 말이죠;; 근데 비중이 높아져봤자 2쿨 슬레인처럼 될 거면 그냥 지금처럼 있기를 바랍니다ㅠㅠ 목소리는 2쿨 후반부 슬레인이랑 많이 비슷한 느낌이던데, 출연 분량도 별로 없는 마당에 애가 과묵해져서 대사도 별로 없는지라 판단 증거가 많이 부족하네요. 많이 좀 나왔으면orz 투톱 맞아? 작가가 그렇게 공인했다고 하던데요!

 

미카와 슬레인을 이렇게 겹쳐보고 있자니 확실히 이나호가 많이 특이한 주인공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 작품에서 투톱 주인공의 다른 한 축에 속하는 것이 이나호와 유이치로인데, 이나호와 달리 유이치로는 전형적인 소년만화 주인공이니까요. 처음에야 잃는 걸 두려워해 남을 거부하는 삶을 살고 복수에 미쳐 무모한 행동도 서슴지 않지만, 점점 동료들도 생기고 생각도 신중해져 가니까..

보통 세컨드 히어로나 라이벌이 냉정하고 차분한 편이고 메인 주인공은 열혈타입이 많은 걸 생각해볼때, 정말 특이한 타입이었어요. 뭐, 알드노아 제로는 오리지널 애니지 소년만화가 아니었지만; 그래서 방영 초반부에 이 점을 지적하는 글들이 많았던 생각이 나네요. 저도 썼는걸요 뭐; 그런데 뒤로 갈수록, '전쟁은 두 소년을 어떻게 바꿔나가는가'라는 테마에 맞추듯 어떻게 바뀌긴 뭘 어떻게 바뀌어, 둘 다 전쟁으로 인생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바뀌어서 다시는 과거의 삶으로 못 돌아가게 됐잖아, 특히 한놈은 완전 망했네~ 이나호와 슬레인은 바뀌어 갔죠. 그 문구를 처음 봤을 때부터 '그럼 이나호는 감정적으로, 슬레인은 냉정하게 바뀌어간다는 거야?'하고 생각했는데 과연 그랬습니다. 본질적인 면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만.

 

솔직히 말하자면, 종말의 세라프가 아직 완결이 안 난 작품인지라 미카의 결말에 대해 불안감이 좀 있는 게 사실이에요. 슬레인이 얻은 그 알량한 구원이나마 미카는 얻지 못하고 끝나는 게 아닐까 하고ㅠㅠ 미카와 유우 두 사람끼리야 서로를 끔찍이 아끼고 생각한다지만, 둘이 있는 세력이 한창 전쟁 선포 중인 원수지간인지라. 설마 이것도'인간과 흡혈귀 모두 사이좋게 지내요!>ㅁ<로 끝나진 않겠죠;;;;;



*댓글란

  • .. 2015/04/29 16:21 # 삭제 답글

    트릴랑=페리드= 사쿠라이 타카히로.
    내세에서도 같은 사람에게 시달리는 슬레인=오노 켄쇼에게 묵념을..
    vers에서 뱀파이어같은 인생이라더니 진짜로 내생에서 뱀파이어가 되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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