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올해의 사자성어 이거 완전 개소름인데요??;;;; 잡상

<박근혜의 말>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는데(곧 감상글 올라올 예정입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박정희가 잘못했네!!!!!!') 그 책의 부록에 연표가 실렸거든요? 그런데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집권을 시작한 뒤에 비고란에 '이 해의 사자성어'가 들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봤는데, 이게 진짜 그 해의 상황이랑 딱 들어맞는 거예요!! 특히 박근혜 정부 들어서!!!

멀리 갈 것 없이 우선 봅시다;;

우와.
군주민수는 최근의 일이니 여러분도 다들 아시겠지만, 그 전 해는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실은 제가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진짜...정곡이네요. 박근혜정부의 민주주의 후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네 글자들이에요. 당장 첫해부터 '도행역시',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려 한다는 게 너무 소름끼칩니다.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표를 찍어놨다는 게 과언이 아니네요.
 
참고로 다른 해의 사자성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1년- 오리무중(五里霧中)
의미:어떠한 일의 진행에 대하여 예측할 수 없다
이 해의 사건: 각종 정책 혼선과 계속 터져나온 비리 의혹

○2002년-이합집산(離合集散)
의미:일없이 모였다가 흩어지는 무위한 일을 하다
이 해의 사건: 16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 철새들 속출

○2003년-우왕좌왕(右往左往)
의미: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을 종잡지 못하다
이 해의 사건: 참여정부 출범 이후 정치ㆍ외교ㆍ경제 정책이 혼선. 대구지하철 참사 등, 사회 각 분야가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갈 곳 잃은 모습을 보여줌

○2004년-당동벌이(黨同伐異)
의미:같은 무리와는 당을 만들고 다른 자는 공격한다
이 해의 사건:대통령 탄핵, 수도 이전, 국가보안법 폐지안·언론관계법·사립학교법 개정안·과거사규명법 등 정치권이 정파적 입장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움. 여야의 대립에서 당리당략만 보일 뿐, 상대를 설득하는 논리나 합리적인 대화가 보이지 않음.

○2005년-상화하택(上火下澤)
의미:서로 이반하고 분열하다

○2006년-밀운불우(密雲不雨)
의미:구름은 빽빽한데 정작 비는 오지 않는 것처럼 여건은 조성되었으나 일이 성사되지 않아 답답함과 불만이 폭발할 것 같다
이 해의 사건:치솟는 부동산 가격,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진행되어 갈등만 불러일으킨 한미 FTA 협상, 북한의 핵실험. 체증에 걸린 듯 순탄하게 풀리지 않는 한국의 정치와 경제, 동북아 정세.

○2007년-자기기인(自欺欺人)
의미:자신도 믿지 않는 말이나 행동으로 남까지 속이다
이 해의 사건: 신정아와 사회저명 인사들의 학력위조, 대학총장과 교수들의 논문표절, 유력 정치인들과 대기업의 도덕적 불감증

○2008년-호질기의(護疾忌醫)
의미:문제가 있는데도 다른 사람의 충고를 꺼려 듣지 않다
이 해의 사건:미국산 쇠고기 파문, 촛불시위, 미국발 금융위기

○2009년-방기곡경(旁岐曲逕)
의미:일을 정당하고 순탄하게 하지 않고 그릇된 수단을 써서 억지로 하다
이 해의 사건:용산 참사, 세종시법 수정, 4대강 사업, 미디어법 처리, 전 대통령 2명 서거.

○2010년-장두노미(藏頭露尾)
의미:진실을 숨겨두려고 하지만 거짓의 실마리는 이미 드러나 있다
이 해의 사건:민간인 불법사찰, 한미 FTA협상, 새해 예산안 졸속 통과, 천안함 침몰, 검찰의 편파 수사

○2011년-엄이도종(掩耳盜鐘)
의미:나쁜 일을 하고 남의 비난을 듣기 싫어서 귀를 막지만 소용이 없다
이 해의 사건: 대통령 측근 비리, 내곡동 사저 부지 불법 매입, 한미 FTA 비준동의안 날치기 통과, 선관위 디도스 공격

○2012년-거세개탁(擧世皆濁)
의미: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다
이 해의 사건: 진영논리와 당파적 견강부회가 넘쳐남. 공공성 붕괴, 공무원 사회의 부패 급격히 악화

*여기부터는 위에도 나와있지만 화면 사정상 축약이 되었으니 그냥 전체 의미 소개하는 겸 쓸게요.
○2013년-도행역시(倒行逆施)
의미: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하다
이 해의 사건: 공약 철회, 국정원 대선개입

○2014년-지록위마(指鹿爲馬)
의미:진실과 거짓을 제멋대로 조작하고 속이다
이 해의 사건: 세월호 참사, 정윤회 국정개입 발각

○2015년-혼용무도(昏庸無道)
의미:어리석고 무능한 군주의 실정으로 나라가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
이 해의 사건: 메르스 창궐, 성완종 리스트 파문, 청와대가 여당 원내대표에게 사퇴압력 행사(배신의 정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2016년-군주민수(君舟民水)
의미: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
이 해의 사건: 촛불집회, 탄핵

와 이건;; 진짜
교수님들이 선정한다는데, 역시 이 사회의 지식인들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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